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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경쟁' 후유증…SKT 1분기 영업익 37.6% 감소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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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분의 1이 줄었습니다. 어제 발표된 LG유플러스의 실적과 마찬가지로 SK텔레콤도 연초 보조금 과열 경쟁의 후유증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이규창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액 4조2019억원, 영업이익 2524억원, 순이익 26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7.6% 급감했고 순이익도 22.7%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건 연초 '보조금 대란'으로 불릴 만큼 과열 경쟁이 벌어지면서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예기치 못한 통신장애로 보상비용을 지급하면서 실적이 더 악화됐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결과, SK텔레콤은 LTE 가입자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3월말 기준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147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3.1%를 차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연말에는 LTE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3분의 2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량도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 수익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신사들의 1분기 실적은 보조금 경쟁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입니다.

어제 발표된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7804억원, 영업이익은 1132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8.1% 줄었습니다.

이동통신 3사 중에서 KT가 내일(30일) 마지막으로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KT의 실적 부진은 1분기에도 이어져,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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