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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한상범 LGD 사장, "OLED TV 패널 생산 3만4000장으로 늘릴 것"

방명호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사업장. 전체 크기는 총 53만 평으로 약 1만6000명의 LG디스플레이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에는 2000억 원을 들여 건설한 15층 규모의 R&D센터도 문을 열었다.

파주 사업장에는 LG디스플레이의 전체 9개 생산 공장 중 P7, P8, P9 3개 공장이 있는데,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TV패널들이 생산되고 있다.

P7에서는 월 20만장의 패널이 생산되는데 47인치 TV를 120만대, 84인치는 40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또, P8 공장에서도 55인치 TV를 120만대 만들 수 있는 월 24만장의 패널이 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P9 공장에서는 OLED TV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M2라인이 건설 중이다.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파주업장에서 1년만에 다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LCD 시장선도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OLED TV와 플라스틱 OLED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OLED로 TV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OLED TV 패널 월 3만4000장으로 4배 증가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선도를 위해 3분기부터 OLED TV 패널 생산을 기존보다 4배 늘린다.

현재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8세대 사이즈로 M1 라인에서 월 8000장이 생산 중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 새로 구축 중인 M2 라인이 가동되면 월 8000장 수준이던 OLED TV용 패널 생산 규모는 월 3만 4000장으로 약 4배 늘어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곳에서 55, 65, 77인치 등 다양한 사이즈의 울트라HD OLED 제품을 생산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 사장은 "OLED는 압도적 화질 우위로 실물화질을 보여주며, 진정한 커브드를 구현하고, 기존과 차원이 다른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하기에 LC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과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그렇듯이 누가 먼저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창출하느냐가 관건이며, LG가 선봉에 서겠다"라고 밝혔다.

◆OLED 시장 선점 위한 교두보는 중국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중국이 '양'뿐만 아니라 '질'에서도 세계 TV 시장을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지난 2013년 평판TV 매출액이 274억 달러(약 28조원)로 전 세계 매출액의 29.4%를 차지하고 있고, UHD와 3D TV도 각각 58.8%, 43.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 사장은 "현재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메이저 가전사들과 공급협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10월 국경절을 타깃으로 공동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소형 OLED 추가 투자 검토,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신시장 개척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를 겨냥해 플라스틱 기반의 소형 OLED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6인치 플라스틱 OLED 양산했다.

한 사장은 "하반기에는 추가 생산라인 확대를 위한 투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CID(중앙정보디스플레이), 클러스터(계기판) 등 자동차용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3년간 매년 30% 이상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넓은 시야각, 높은 해상도, 안정적 시인성 등으로 최적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은 IPS(인플레인스위칭) 디스플레이를 다임러 벤츠, 도요타,혼다, 현대기아차, GM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 사장은 "고급형 CID, 계기판 등으로 제품도 확대해가고 있으며, 앞으로 미래기술로 손꼽히는 투명디스플레이, 디자인 강점을 갖춘 자동차용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기술을 접목해 고객사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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