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수입차 플래그십 시장, '빈익빈 부익부' 뚜렷

김형민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함대를 지휘하는 배를 기함, 즉 플래그십이라고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도 해당 브랜드의 기술력이 집결된 차를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차 플래그십 시장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형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아우디의 대형세단 신형 A8,최고 1억 8천만 원의 고가 모델로, 아우디 라인업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이른바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인터뷰]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
"아우디가 진출한 국가 중 비교적 큰 편입니다. 아우디 한국시장 판매량은 전 세계에서 11위지만 고급차 분야는 4위입니다."

수입차 플래그십 세단의 판매량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우디의 올해 누적 플래그십 판매는 작년과 비교해 보합세에 그치고 있습니다.

BMW는 감소세를 기록했고 렉서스 LS 시리즈는 월 판매량이 30대 수준에 불과합니다.

늘어난 판매량은 대부분 벤츠 S클래스의 몫입니다.

S클래스는 올 상반기 판매된 전체 플래그십 수입차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대형 수입차 시장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진에 빠진 업체들은 별도의 프리미엄 전용 매장을 열고 대응에 나섰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이같은 빈익빈 부익부의 이유로 브랜드 이미지의 지각변동을 꼽고 있습니다.

BMW와 아우디의 경우 최근 판매량 급증으로 대중화돼 '차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플래그십 시장에서 매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녹취]이호근 / 대덕대 교수
"판매량이 늘다보니까 결국 구매자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사람하고의 차별성이 좀 약화됐다는 것이 단점으로..."

렉서스의 대형세단은 브랜드 이미지도 떨어지는데다 성능 등 기본기에서 독일차에 뒤져 월 판매량이 30대 수준으로 극히 미미합니다.

아우디의 경우 최악으로 평가받고 있는 AS 체계가 판매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BMW와 렉서스 등은 올해 아예 대형세단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수입 플래그십 세단 시장의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형민(kalssam@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