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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값 내리고 환율 하락하는데…스타벅스 가격인상 '눈총'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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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타벅스의 커피값이 오릅니다. 주요제품들이 지금보다 200원 비싸지는데요, 최근 수입 원두 가격이 크게 내린데다 원화 강세 기조까지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가격 정책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집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스타벅스가 16일부터 전체 판매 품목 42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종의 가격을 한꺼번에 올립니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 가운데 화이트초콜릿모카만 100원 오르고 나머지 품목은 모두 200원씩 일제히 오릅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톨 사이즈(355㎖)를 기준으로 아메리카노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카페라떼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커피 프라푸치노는 4,6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됩니다.

지난 2012년 5월 가격을 올린 지 2년만 입니다.

[녹취] 서규억 / 스타벅스 홍보부장
"매장 운영에 드는 직간접 비용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최근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으로 일부 가격을 올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커피 주재료인 생두와 원두의 수입 가격이 크게 떨어진데다 환율 하락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번 가격 인상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생두의 수입단가는 지난 2011년 kg당 4.54달러였지만, 지난 5월에는 2.87달러로 37%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이보경 / 직장인
"미국 있다 왔는데 커피 가격 차가 너무 커요. 하루에 한 잔은 마시는데 타격이 크죠."

카페베네나 엔젤리러스 등 다른 커피전문점 업체들은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2년 전에도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린 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던만큼 이번에도 가격인상 릴레이가 펼쳐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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