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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포르투갈 악재에 2천선 이탈…향후 파장은?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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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가 지주회사인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ESI)의 회계부정에 따른 충격으로 17% 급락하면서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포르투갈발 악재와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커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10포인트(0.70%) 하락한 1,988.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천선을 이탈한 것은 8거래일 만입니다.

포르투갈 BES의 폭락으로 유럽과 미국 증시까지 영향받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기관투자가는 2,400억원의 강한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주식을 400억원어치 사들인 외국인투자자는 그러나 지수선물은 7,300계약 순매도하며 하락압력을 키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1% 이상 내렸고,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0.71%, 2.50% 하락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과거 스페인과 비교 시 포르투갈 사태의 경우 자본 부족액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훈 /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스페인은 1,000억유로 규모의 대규모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는데 포르투갈의 문제가 되는 BES 은행 같은 경우는 자본을 확충 해야 되는 규모가 20억유로 정도로 예측되고 있어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3일 정도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구간을 지나게 되면 차츰 안정화 될 것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60원 상승한 1,019.00원에 마감되며 두달만에 가장 크게 반등했습니다.

포르투갈발 금융불안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크게 부각된 데다 지난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계기로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강화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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