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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동부제철·동부건설 신용등급 3단계 강등

이충우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시켰다.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은 신용등급이 3단계씩 떨어졌으며 동부메탈과 동부CNI의 신용등급도 2단계 강등됐다.


한기평은 지난 11일 동부건설과 동부제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세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B+는 워크아웃 신청 기업에 해당하는 CCC등급보다 불과 3단계 위다.


또 동부메탈과 동부CNI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조달한 유동성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보여 앞으로 도래할 만기상환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한기평은 설명했다.


한기평 관계자는 "동부CNI 등 일부 계열사의 차환위험이 불거지는 등 동부계열사 전반적으로 직접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차환위험은 동부씨엔아이 뿐만아니라 계열사 전체가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계열의 본질적인 차환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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