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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회생' 결정 무기한 연기…채권단 "통신사 결정 기다릴 것"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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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팬택의 회생 여부 결정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이동통신3사의 동참이라는 조건부로 의결했는데요. 여기에 통신사가 두 차례나 시한을 넘기면서 답을 주지 않자, 채권단이 '무기한' 기다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팬택의 앞날을 결정할 '운명의 날'이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채권단은 시한을 못 박지 않고 이동통신 3사에게 팬택의 '생사'를 결정하라고 책임을 넘겼습니다.

앞서 채권단은 3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출자전환하기로 하면서 이동통신 3사에 1800억원 규모로 출자전환에 동참하고 팬택의 단말기 구매물량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통신3사가 두 차례 답변 시한을 넘기면서 끝내 답을 주지 않자, 채권단이 경영정상화냐 법정관리냐의 결정을 무기한 연기한 겁니다.

그러나 팬택이 지난주 협력사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한 상황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채권단은 이미 팬택의 '경영정상화'를 결정해서 출자전환 안건을 의결한 만큼, 나머지는 통신3사의 몫이라는 입장입니다.

이 경영정상화 방안은 통신사가 동의해주지 않으면 실행될 수 없어, 시간을 끌면 결국 팬택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단말기를 구입해줘야 하는 등 앞으로 지원해야 할 부담이 1800억원을 떼이는 것보다 더 크다는 판단입니다.

팬택을 벼랑 끝에 세워두고 채권단과 이통사가 힘겨루기를 벌이는 양상입니다.

한편 시간을 확보한 만큼 채권단과 통신사가 추가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신사가 팬택의 주주로 참여하는걸 부담스러워 하는 만큼, 채무유예 등의 대안도 제시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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