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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방한 후 첫 FTA 협상...'연내 타결' 급물살탈까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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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뒤 첫 한중 FTA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앞서 우리나라와 중국, 두 나라 정상이 올해 안에 한중 FTA를 타결하기로 합의한만큼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FTA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한한 뒤 처음으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은 우리나라와 중국 FTA 협상단.

FTA 협상단 대표들은 한중 정상이 연내 FTA 타결에 합의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협상에선 상당한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우태희 /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두 나라 정상은 FTA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일부 협상에선 진전이 있는데 다른 부문에서도 따라잡을 수 있게..."

[현장음] 왕셔우원 /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
"우리는 진지하고 심도있게 FTA 협상을 대구에서 진행할 것입니다."

이번 FTA협상의 핵심쟁점은 시장개방 품목 선정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 5월 열린 11차 협상에서 협정문에 다룰 규범 분야에서는 상당한 진전을 봤지만 상품개방 분야에선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민감품목 부문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는 농수산물을, 중국은 석유화학, 철강을 민감품목에 포함시키는 등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외 FTA 체결 사례 등에 비춰 농산물은 대부분 국가에서 '초민감 상품'에 해당하므로 공산품과 달리 신중하게 다뤄야 할 품목이라는 논리로 맞설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농산물 시장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산품 분야에서는 중국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중 FTA 실무 협상이 진행되는 대구에선 4000여명의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폭락에 대한 대책수립을 요구하며 FTA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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