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건설경기 살려 일자리 만들겠다"
< 앵커멘트 >
어제 취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현장행보로 새벽 인력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부동산 경기를 살려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이른 새벽, 최경환 신임 부총리가 경기도 성남의 인력시장을 찾았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섭니다.
건설 근로자들은 임금체불과 고용불안에 대한 고충을 호소했습니다.
[싱크] 임차진 민주노총 경기건설지부장
건설현장에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아파트 지어봤자 내수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돼요 왜냐하면 현실이 그러하니까
최경환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밑바닥부터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최경환 부총리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건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한테는 일자리 기회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수요도 늘어나야 일당도 더 낫게 받고...
또 최저가낙찰제나 하도급 문제 등의 현장 건의에 대해서도 "규제 완화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내 추경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는 최 부총리는 "추경에 버금가는 규모로 재정투입을 늘리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싱크] 최경환 부총리
추경을 하지 않고도 추경에 버금가는 규모의 재정 보강을 통해서 하반기 경기 대응을 하겠다.
최 부총리는 기업 사내유보금 세금 부과 논란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과도하게 사내유보금을 쌓아 경제가 선순환 구조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사내유보금을 바깥으로 풀도록 유도하는 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지 세수 확대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