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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유보금 과세 임박..정책 수혜주는?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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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일부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투자와 배당에 인색한 대신 사내 유보를 지나치게 많이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처럼 돈이 기업의 금고에만 쌓인 채 돌지않아, 내수침체가 장기화되고 가계 소득이 정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마침내 적정 수준을 넘는 사내유보금에 과세를 매기는 카드를 내놓았는데요. 13년만에 부활하는 유보금 과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석유화학, 방송통신 등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태광산업.

자본금은 55억원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기준 유보금은 2조6,000억원으로 유보율은 무려 4만7,200%에 달합니다.

소비재를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롯데제과와 롯데쇼핑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반면, 순이익 대비 배당한 금액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턱 없이 낮습니다.

최근 3년 기준 롯데제과의 배당성향은 7.7%에 불과합니다. 롯데쇼핑과 삼성전자도 각각 4.8%, 6.2%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결과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수익률은 해외 주요증시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쥐꼬리 배당이라는 오명을 듣는 배경인 것입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유보금 과세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배당 수혜주 찾기가 한창입니다.

[전화인터뷰]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자산유보가 높고, 배당이 낮고, 투자를 할 계획이 없는 종목들. 특히, 유보금을 줄여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배당할 수 없는 종목들이 현재로선 가장 매력적이다."

유보금이 절대적으로 많은데, 자본금이 너무 작거나,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들이 일차적인 관심 대상입니다.

또 1%의 배당성향과 0.1%의 배당수익률을 가진 네이버 같은 상장사도 어떤 변화를 선택할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magun1221@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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