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글로벌 200만 대 판매 돌파
조정현 기자
기아자동차는 2002년 2월 쏘렌토가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6월까지 총 206만 9,033대 판매돼 출시 12여 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쏘렌토 200만 대는 일렬로 세우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서울과 부산을 10여차례 오 갈 수 있고, 수직으로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을 380여개 위로 포개 놓은 것과 같은 높이다.
쏘렌토는 2002년 출시 첫 해 9만 4,782대 판매를 시작으로 2010년에 출시 8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증가해 다시 4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돌파했고 이중 160만 대가 해외시장에서 판매됐다.
2세대인 쏘렌토R은 30개 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2,5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승용형인 모노코크 플랫폼, 200마력의 차세대 클린 디젤 R엔진 등을 갖췄다.
특히 쏘렌토 2세대 모델은 2010년부터 기아차 미국공장에서도 생산되기 시작해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 달성에 한 몫 했다.
쏘렌토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국내 SUV 중 최대 판매 차종으로서 2011년에는 14만 6,017대가 판매돼 미국 출시 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쏘렌토의 풀체인지 모델 신차(프로젝트명 UM)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형 쏘렌토는 기존 대비 전장이 90mm이상 축거가 80mm 이상 늘어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2002년 최초 출시 이래 최고의 SUV로서의 브랜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차”라며 “하반기 풀체인지 모델 신차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명차로서 쏘렌토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를 선보이면서 하반기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