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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 부지 매각 '공개입찰'...삼성·현대차 쟁탈전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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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전력이 서울 강남의 본사 부지를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기로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달말 입찰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매각가치가 최소 3조원에 달하는 한전본사 부지를 두고 현대차와 삼성이 치열한 인수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전력이 오늘 이사회를 개최하고 강남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방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한전은 7만9천 제곱미터의 본사부지를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할 계획입니다.

한전은 그동안 부지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공개입찰을 비롯해 프로젝트금융투자와 부동산투자신탁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처분방식을 고민해왔습니다.

헐값매각과 함께 특혜 논란 소지를 없앨 수 있는 최선책은 공개입찰이라는 것이 한전의 입장입니다.

오는 11월에 전남 나주로 본사로 이전하는 한전은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내년 11월까지는 강남 본사부지를 매각해야 합니다.

정부의 경영정상화 주문에 따라 15조원의 부채를 감축하기로 한 한전은 이르면 다음달말에 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작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매각가치는 최소 3조원에서 최대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전이 매각방식을 확정함에 따라 한전 부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던 현대차와 삼성그룹간 입찰경쟁은 본격화될 걱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양재동 본사를 대체할 글로벌 비지니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가 한전부지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뚝섬에 초고층 사옥을 건립하는 계획이 한차례 무산된 바 있은 현대차는 한전본사부지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동 일대에 삼성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그룹도 유력한 인수후보입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1년 한전 인근 한국감정원 본사를 매입했고, 삼성물산과 포스코가 함께 한전 터를 복합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외국자본인 미국 샌즈그룹와 중국 녹지그룹도 한전 부지 매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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