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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 부지 '경쟁입찰' 매각...현대차ㆍ삼성 쟁탈전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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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전력이 삼성동 본사 부지를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기로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달말 입찰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최소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이 부지에 눈독을 들여온 현대차와 삼성 등은 인수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처분방식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오던 한국전력이 결국 공개매각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부지가치를 최대한 높이고 특혜 논란의 소지를 없앨 수 있는 최선책은 공개입찰이라는 것이 한전의 입장입니다.

정부의 경영정상화 주문에 따라 15조원의 부채를 감축하기로 한 한전은 이르면 다음달말에 입찰 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관건은 서울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한전 본사부지의 매각가격입니다.

한전은 감정평가업체 2곳으로부터 받은 평균 감정평가액을 입찰공고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한전은 서울시의 상업지역 변경 추진 등 부지 미래가치가 토지가격에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장부가만 2조원에 달하는 강남 본사 부지의 매각가치는 최소 3조원에서 최대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한전부지 인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양재동 본사를 대체할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입니다.

앞서 서울 뚝섬에 초고층 사옥을 건립하는 계획이 한차례 무산된 바 있는 현대차는 한전본사부지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규원 / 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한국자동차업계도 문화와 생활을 융합한 새로운 랜드마크가 필요하며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을 통해 브랜드 향상은 물론..."

2011년 삼성생명을 통해 한전 본사 근처 한국감정원 터를 사들였던 삼성그룹도 유력한 인수후보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외국자본인 미국 샌즈그룹와 중국 녹지그룹도 한전 부지 매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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