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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편의점 사업 뛰어든 신세계…CUㆍGS 점주들에게 '러브콜'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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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미 포화된 것으로 평가받는 편의점 사업에 신세계가 뒤늦게 뛰어들었습니다. CU나 GS25, 세븐일레븐 등 기존 점포들을 뺏어와야만 하는데 이를위해 높은 수수료를 없애고 점주의 자율권을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에 위치한 '위드미' 편의점.

진열 상품의 30%는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들의 자체 브랜드, PB상품들로 채워졌습니다.

지난해 말 신세계가 위드미를 인수하면서 생긴 변홥니다.

상품 구성 뿐만 아니라 사업 방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가맹 본사에 매달 매출이익의 35%정도를 수수료로 떼 줘야 했지만 이제는 이익 규모와 상관없이 월 150만 원의 고정 회비만 내고 있습니다.

24시간 영업도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인터뷰] 강혜숙 / '위드미' 편의점주
"로열티로 운영했을 때보다 월 회비제로 바뀌니까 수익이 2배 정도 늘었고요, 불필요한 야간 운영을 안 하니까 그런 비용도 수익으로..."

신세계는 상품공급만 하고 모든 운영은 점주 자율에 맡긴다는 전략입니다.

신세계는 또 점주가 중도에 계약을 해지해도 고정 투자비 외의 위약금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세계는 이런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점주들의 수익이 타사 보다 최대 50% 높아진다고 강조하며 대대적인 사업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두일 / 위드미에프에스 대표이사
"단기적으로 올해 점포 1,000개 내는 것이 목표고요. 중장기적으로는 10년 안에 국내 편의점 1위 업체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미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프랜차이즈 편의점 수만 2만 5천 여 개.

"이 골목만 해도 경쟁 편의점이 다섯 곳에 달합니다. 이미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만큼 신세계는 신규 출점보다는 기존 사업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어서 업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올해 편의점 시장은 13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입니다.

신세계의 파격 실험으로 편의점업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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