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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담배소송 이어 '정크푸드'와의 전쟁 선언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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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건강보험공단이 담배 제조사들을 상대로 소송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햄버거와 피자 등 소위 '정크푸드'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정크푸드가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라며 광고제한과 비만세 도입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자주 찾는 햄버거.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아 대표적인 '정크푸드'로 불립니다.

지방이나 나트륨 함량이 워낙 높아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을 부추기는 주범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오상우 /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비만과 관련한 합병증 중에 당뇨병,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같은 암 발생의 유형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많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당시 비만과 관련해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2조 7천억 원.

전체 진료비에서 5.8%를 차지합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0% 넘게 증가한 액수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이 담배소송에 이어 '정크푸드와의 전쟁'을 선언한 건 이같은 이유에섭니다.

비만인구 급증에 따른 진료비 부담 증가를 미리 막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종대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하반기부터는 비만의 문제도 흡연문제 못지 않은 중대한 문제고 국가의 비전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비만인구 줄이기에 나선 상태.

고칼로리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에 비만세를 부과하는 한편 학교 내 광고를 금지하거나 광고시 건강에 위해하다는 경고문구를 넣도록 하고 있습니다.

건보공단은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만관리 대책위원회를 꾸려 정크푸드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조사할 방침.

이를 통해 비만세 도입과 광고 제한 등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novra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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