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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통은행 한국대표 "韓, 아시아 2위 위안화 시장 될 것"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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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교통은행‘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분 많지 않을 겁니다. 우리에게 생소한 중국계 은행이 한국 내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이라는 중요한 업무를 맡게 됐는데요. 이대호 기자가 교통은행 한국 대표를 만나 위안화 청산은행의 역할과 비전을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중국은행(홍콩, 대만, 마카오, 독일)과 공상은행(싱가포르), 건설은행(영국)이 맡아 온 위안화 청산결제은행.

중국 5대 국영은행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은 교통은행(더뱅커 기준 세계 30위)이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남광혁 / 중국 교통은행 한국 대표
"중국 정부가 교통은행이 국제화된 은행임을 인정해준 것이며, 또한 한국 감독당국과 정부에서 교통은행 서울지점의 영업 활동을 높이 평가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위안화 청산은행은 중국 밖에서 금융기관 사이에 주고받을 위안화를 산정하고 결제하는 은행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본점에서 위안화를 받아올 수 있어 국내에 위안화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한국의 위안화 외환·채권시장을 활성화 하는 것도 역할 중에 하나입니다.

[인터뷰]남광혁 / 중국 교통은행 한국 대표
"청산은행이라는 것은 중앙은행 역할의 한 부분인데, 우리가 청산은행으로 선정됨으로써 중앙은행의 한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개 시중은행에서 중앙은행의 업무를 대리해서 한다는 것이 의미가 깊습니다. "

남광혁 교통은행 한국 대표는 한중 무역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위안화 외환시장 규모가 홍콩에 이어 아시아 2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위안화 청산결제 업무는 이르면 오는 9월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홍콩에 있는 청산은행을 이용해야 했던 위안화 결제.

청산은행 국내 설치로 인해 위안화 예금 등의 자산이 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지, 결제 단계 축소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지,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효과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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