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지는 건설업, 애널리스트도 '굿바이 건설'

김주영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건설 경기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업황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건설업을 담당하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도 하나 둘 자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구조조정 대상 기업 중 60%는 건설사입니다.

시공사 중에선 효성에바라환경엔지니어링이 신용평가 C등급을 받았고, 티이씨건설 외 2개사가 D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소 건설사 뿐만 아니라 대형사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부터 대형 건설사들은 잇달아 자산 매각, 인력 감축 등 자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규/ 한양대 교수
"최근에 건설이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은 금융 내지 자금 조달의 문제로 보입니다."

업황이 악화하면서 증권가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줄면서 건설 담당 연구원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대신증권과 HMC투자증권은 최근 건설 애널리스트가 퇴사하면서 앞으로 건설 업종을 담당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영증권, 하나대투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투자자문사로 자리를 옮기거나 담당 업종을 바꿨습니다.

[☎인터뷰]증권업계 관계자
"업종 자체가 변동성이 심하고 하락기에 접어든 측면이 있기에 이익창출이 지속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심 밖으로 벗어나고 있고 리서치센터 입장에서도 건설업종 분석의 필요성을 잃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설업이 사양산업으로 내몰리면서 리서치센터에서도 건설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mayb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