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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연중 최고치 경신…배당 확대의 힘?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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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을 계기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특히 사내유보금 과세가 실행되면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증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 지수는 22일 전일대비 10.43포인트(0.52%) 오른 2,028.93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가 6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 경제부총리(지난 16일)
"기업부문에 창출된 소득(사내유보금)이 가계부문으로 투자나 배당, 임금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여러가지 제도적인 장치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사내유보금에 과세를 하는 방식으로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장 배당주 펀드에 시중자금이 추세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배당주 펀드에서만 3,1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새로운 배당 지수를 개발하고 배당 우수법인을 선정해 포상하거나 기업의 상장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을 부여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유보금과세가 실행되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적지않다며 지나친 기대는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합니다.

[인터뷰] 김윤서 / KTB투자증권 연구원
"배당률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서 가격이 선 반영되고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있어서 향후에 기대감이 소멸됐을 경우 오히려 배당 관련 업종에 대해서는 차익실현 압력에 놓여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세계 꼴찌 수준인 배당수익률이 개선되면 장기투자가 보다 활성화될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와 맞물려 친시장적인 정부 정책이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박스권을 무너뜨릴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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