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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친정 온 최경환 부총리..조직 혁신도 새바람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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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조직 혁신에 나섰습니다. 최 부총리는 불필요한 회의나 보고를 크게 줄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 체계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었습니다.

간부들과 첫 공식적인 자리를 가진 최 부총리는 조직 쇄신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서울과 세종 이원화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불필요한 회의나 보고는 최대한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최 부총리 스스로도 부내 회의나 보고에 쓰이는 시간을 1/3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고나 회의 등으로 길바닥에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 창의적인 정책 고민에 활용하라는 당부였습니다.

현재 기재부를 비롯한 세종청사 부처 공무원들의 경우 국회 업무 등으로 수시로 서울과 세종을 오가야하는 업무 비효율이 심각합니다.

장관 지시에 기재부는 당장 추진할 수 있는 업무 효율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있는 출장을 없앨 수는 없고 부처간 PC 영상회의나 메신저 활성화로 실무자간 업무 효율성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정부 부처는 안전행정부 주도로 '디지털협업시스템'을 구축해 활용중인데 이를 좀더 활성화하는 방향입니다.

최 부총리는 조직 쇄신을 위해 신속한 의사 결정도 주문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지부진하게 끌고가는 조직이 돼서는 안된다"며 "일의 완급과 우선순위를 가려 긴급한 현안이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의 조직 쇄신 바람은 인사에서 좀더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이례적으로 비고시출신 과장을 국장급으로 승진 발령했는데 후속 실국장급 인사에서도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standup@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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