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환율 여파 불구 선방...2분기 영업익 8,391억원, 전년비 7% 감소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391억1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 늘어난 16조 7,036억원을, 순이익은 102.6% 증가한 4,871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원화강세에 따라 탄소강 제품 판매가격이 지난해 2분기 톤당 79만원에서 올 2분기 74만원으로 떨어지는 등 수출가격 약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세계철강 수요의 경우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연 3% 증가하고, 중국도 빠른 재고조정으로 수급균형이 회복되면서 3분기 철강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국내철강 수요의 경우 포스코는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은 사업매각과 자산유동화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 발표한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 포스화인, 포스코 우루과이매각 추진과 더불어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 사업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