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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사내유보금 업종별 특성 반영"

조정현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장관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4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하계포럼'에 '10년 후, 대한민국을 설계한다'를 주제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대규모 설비 투자를 하는 제조업이 있고 인터넷이나 서비스산업 등 대규모 투자보다는 배당이나 임금 비율이 높은 기업이 있으므로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과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 장관은 "배당이나 임금으로 돈을 환류시키는 수준을 적어도 업계 평균 정도로 하면 세금을 한 푼도 안 낼수 있도록 (유보금 과세안을)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보금 과세 강도에 대해 최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법인세를 25%에서 22%로 깎아줬기 때문에 기업에 혜택을 준 그 3% 포인트에 해당하는 선으로 설계되고 있다"며 "그 범위 내에서 과세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궁극적 목적은 세수 0가 목표"라며 "적정한 미래 대비를 위해서는 유보를 하고, 누가 봐도 과도하다 싶을 정도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만 유보하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유보금 축소와 관련해 배당을 늘리기 위한 지원책으론 "현재 대주주에게 금융종합과세로 최고 38%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지만 선택적 분리 과세로 배당세율을 줄여서 적극적으로 배당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세제 설계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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