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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뻥튀기 AS'…대체부품 사용 활성화해야

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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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터무니 없이 비싼 수입차 AS 비용을 현실화하기 위해 대체부품 품질인증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선 우선 애프터 서비스 과정에서 자사의 순정 부품 사용을 유도하는 수입차 업체들의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변재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년 전부터 렉서스 IS250을 구매해 타고 있는 장 모씨.

터무니없이 비싼 수리비 때문에 항상 걱정입니다.

[인터뷰] 수입차 이용자
"얼마전 배터리가 방전돼 26만 원을 주고 공식 딜러에서 교환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10만 원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였더라구요. 가격이 좀 많이 차이나서 억울한 감정이 들죠."

"수입차 이용자들은 여전히 수입차라는 이유만으로 고장이 나거나 부품 교체시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수입차의 평균 수리비는 261만 원으로 국산차보다 3배 이상 비쌉니다.

수입차 부품 공급이 직영 수리센터에 의해 독점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AS를 통해 상당한 이익을 올리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AS 비용을 낮출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결국 전문가들은 대체부품 활성화를 거의 유일한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체부품이 활성화 되면 부품 가격이 50%가량 인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부품비에 대한 부분도 병행수입을 통한다든지 국내 OEM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만들고, 수입차 업체에서도 소모품에 대해서는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노력해야..."

대체부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품질인증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전문가들은 수입차 업체들이 AS에 소요되는 부품을 자사의 제조 부품으로 강제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같은 독과점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대체부품이 조기에 활성화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bjw411@naver.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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