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스타벅스, "고급화 전략으로 불황 타개"…커피값 또 들썩이나?

최보윤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국내에 들어온 지 15년간 고속성장을 거듭해온 스타벅스가 앞으론 '고급화' 전략으로 신성장동력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가뜩이나 비싼 커피값이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스타벅스가 올 초 선보인 고급 커피 '리저브'입니다.

한정 생산된 원두를 고급 커피 추출기로 내린다는 콘셉트로 커피 한 잔 당 최고 1만 2,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 아메리카노 가격 보다 3배 비싼 수준입니다.

스타벅스는 현재 7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리저브 판매를 내년에는 6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커피전문점이 2만 여 개가 넘어서며 포화상태에 이르자 '고급화'를 신성장동력으로 택한 겁니다.

[인터뷰] 이석구 /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특히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에소프레소를 추구하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지난 1999년 국내 상륙한 스타벅스는 15년 만에 매장 수를 680개로 늘렸습니다.

늘어난 매장 수 만큼 매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첫 해 6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4,820억 원으로 803배나 뛰었습니다.

매출로는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 가운데 독보적인 1위입니다.

이렇다보니 스타벅스의 '고급화' 전략이 결국 전반적인 커피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실제 스타벅스는 15년 동안 4차례에 걸쳐 37% 정도 커피 가격을 올리며 후발 업체들의 가격 인상을 주도해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 원두 가격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눈총을 사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국내에서 유독 비싼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고급화' 전략을 표방해 또 다시 커피 가격을 들썩이게 하는 건 아닌 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