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정유업계 불황 3~4년 더 지속될 것"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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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정유업계 불황이 앞으로 3~4년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GS칼텍스가 일본 쇼와셀, 다이요오일 등과 진행 중이던 1조원대 파라자일렌 설비투자가 올해 안에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허 회장은 "국내 정유업체들이 세계무대에서 산유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어 우리 업체들이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고 어려움을 버텨나갈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정유업계는 정제마진 약세와 수출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는데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등이 시행되면 정유업계가 경쟁력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2012년 일본 쇼와셀, 다이요오일과 공동으로 1조원을 투자해 연산 10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설비투자를 진행하기로 했고 국회도 규제완화 차원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지난 1월 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