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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감소 영향...전자 계열 줄줄이 실적 ‘악화’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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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년만에 처음으로 8조 원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전자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 계열사들도 예상대로 잇따라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SDI는 2분기 매출 1조 486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무려 97.8%나 뚝 떨어졌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 부진으로 소형전지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삼성SDI의 2분기 소형전지 매출액은 74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 원 줄었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 등 고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등을 납품하는 삼성전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1조 8607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무려 90%나 급감했습니다.

특히, 카메라 모듈의 매출은 2분기 57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른 실적 변화가 계속되면서 계열사들이 독자생존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SDI는 전체 매출의 30%, 삼성전기는 60%를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승우 / IBK투자증권 연구원
"스마트폰 산업이 정체를 맞으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성장성 그리고 전략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요. 삼성 계열사이긴 하지만 삼성전자의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삼성SDI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삼성전기가 11년만에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을 받는 등 전자 계열사들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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