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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호 보고펀드 대표 퇴진…PEF 사후관리 절실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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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보고펀드가 LG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면서 금융권에서 빌렸던 차입금을 갚지 못해 사모투자펀드(PEF) 사상 처음으로 채무불이행에 빠졌는데요. 투자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변양호 보고펀드 공동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변양호 보고펀드 공동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보고펀드는 "변양호 대표가 LG실트론에 투자한 보고1호 PEF의 잔여 투자자산 회수에 집중하고, 이 일에 마무리되면 후선으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변 대표가 주도한 LG실트론 투자 실패를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보고펀드는 2007년 LG실트론 지분 29.4%를 매입할 당시 금융권에 2,200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지난주 만기가 도래했지만 차입금을 결국 갚지 못했고, 사실상 채무불이행에 빠졌습니다.

채권단별 대출 규모는 우리은행 950억원, 하나은행 400억원과 캐피탈사 8곳 900억원을 합쳐 2,200억원 규모입니다.

[싱크] 보고펀드 채권단 관계자
"만기 연장은 안하고 EOD(기한이익상실) 통지가 나갈 것이고, 향후 역시 마찬가지로 만기 연장보다는 매각 쪽으로 담보주식 매각해서 채권회수 하는 쪽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료 출신의 변 대표는 오랜기간 사모펀드시장의 스타로 인기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가 이끌던 보고펀드 대표 PEF 채무불이행은 사후관리 이른바 밸류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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