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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대우증권 사장 사임..산은지주 통합-인사 부각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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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기범 대우증권 사장이 전격 사임하게 됐습니다. 왕성한 활동을 보인 김 사장의 임기가 8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금융투자업계도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박승원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승원 기자.

< 리포트 >
네. 김기범 대우증권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어제 대우증권은 김 사장이 오는 31일로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말로, 임기를 8개월 가량 남겨두고 2년1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는데요.

금융투자업계는 김 사장의 사임에 예상밖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이 중국고섬 사태와 STX 관련 충담금 손실 등으로 지난해 일시적으로 3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지만 올해 실적은 선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대우증권의 인력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두고 산은금융지주와 대우증권 경영진이 갈등을 빚어온 상황에서 김 사장의 조기 사퇴 결정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대주주인 산은금융지주가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간 통합과 자회사 매각을 앞두고 따로 염두해 둔 인사를 앉히기 위한 사전 포석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이에 대해 실적이나 경영상의 문제가 아니라 일신상의 사유로 김 사장이 사퇴를 결정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우증권 후임 사장으로는 내부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산은금융지주가 이르면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중 대우증권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외부 공모에 유능한 최고경영자 후보가 지원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인데요.

현재 새 사장 후보로는 KDB산업은행 출신인 이삼규 수석부사장과 정태영·홍성국·황준호 부사장 등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입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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