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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형화 바람...업권 지각변동 시작됐다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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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랜 기간 움추려들었던 저축은행 업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4년만에 자산 3조가 넘는 대형 저축은행이 재등장하게 되고, 업계 선두도 뒤바뀌는 등 지각변동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저축은행업계 1위인 HK저축은행이 오는 9월 18일까지 자회사인 부산HK저축은행을 흡수합병할 예정입니다.

업계 2위 SBI저축은행도 오는 9월말까지 4개로 나뉘어있는 SBI저축은행 1,2,3,4를 하나로 합칩니다.

이렇게 되면 SBI저축은행의 총자산은 3조6,552억원으로 늘어 단숨에 업계 1위 업체가 됩니다.

저축은행 사태에 휩쓸려 솔로몬저축은행이 몰락한 이후 1위를 지켜온 HK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조4270억원으로, 한참 못미치게 됩니다.

예나래,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시킨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향후 1, 2로 나뉘어있는 저축은행을 통합하고 다른 지역의 저축은행을 추가 인수해 몸집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이들 업계 선두권 저축은행들은 자회사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동시에 업무 효율화, 고객정보 공유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부실로 인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저축은행 대형화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저축은행 규모가 과거에 비해 크게 축소된데다 당국 및 내부 감독 강화로 3년전 같은 저축은행 사태는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녹취] 저축은행 담당자
"합쳐도 3조몇천억원 밖에 안되니까요. 옛날에 비하면 솔로몬이니 부산저축은행이니 10조원이 됐잖아요. 지금은 합쳐도 은행 하나밖에 안되니까..".

부실기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저축은행 업계가 선두권 업체들의 대형화 및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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