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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성능은 엇비슷한데…LG전자 제일 비싸고 코웨이는 전력효율 낮아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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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여름은 유독 습도가 높아 제습기가 인기를 얻으면서 시중에 수많은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성능을 비교했더니 제습능력은 엇비슷한데 가격과 전력효율에선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구입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겠습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습기들을 비교해보니 성능은 비슷한데 가격과 전력효율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위 9개 브랜드에서 올해 출시된 11개의 제품을 온도와 습도를 일정한 조건으로 맞춰 놓고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이들 제품은 3시간 가동했을때 약 15리터의 습기를 제거해 성능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최저 35만원부터 57만원까지 최대 60%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전력효율도 32%까지 차이가 나, 오래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 차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저렴한 코웨이 제품은 전력효율(1,79L/kwh)도 가장 낮았습니다.

가장 비싼 LG전자 제품은 전력효율(2.23L/kwh,56만9050원)이 좋았지만, 비슷한 효율의 삼성전자 제품(2.29L/kwh,45만800원)보다 11만원, 약 26% 더 비쌉니다.

11개 제품중 전력효율이 가장 우수한 위니아만도(2.36L/kwh,49만 3050원)의 제품도 LG전자 제품보다는 15% 저렴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소비자들은 이 같은 차이를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전력효율이 30% 이상 차이나는데도 에너지효율등급은 '1등급'으로 모두 같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공균일 /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 연구원
"제습기의 핵심성능인 제습효율에 있어서 32%나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같은 1등급으로 분류돼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제도의 기준 상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성능 평가에서 동양매직, 신일산업, 오텍캐리어 제품들은 바닥이 기운 곳에서 잘 넘어져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정(right@mtn.co.kr)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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