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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전 악화…건설사 '비상'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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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리비아 내전이 악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도 단계적으로 인력철수를 지원하며 비상대응에 나섰는데요. 공사 차질 등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전이 격화된 리비아가 여행금지국으로 다시 지정되면서 현장에 나가있는 국내 건설사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는 모두 30여 곳. 근로자만 400여 명에 달합니다.

건설사들은 현지 인력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교전이 악화된 수도 트리폴리 등에는 당장 필수인력만 남기고 대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대우건설은 트리폴리에 있는 8명의 직원들을 인근 지역으로 이미 대피시켰고 공식철수를 검토하는 상황.

현지에 협력사를 포함해 직원 174명이 상주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전원 철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현지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 60명 전원을 철수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도 즉각 대응 마련에 나섰습니다.

어제(31일)부터 해외건설 비상 근무조를 꾸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허경신/ 해외건설협회 실장
"(리비아 사태는) 최근 더 악화되서 정부와 기업들은 육상, 해상, 항공을 통해 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업체들은 다소간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공기지연, 발주처와의 신뢰회복에 있어서 갈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이 리비아에서 시공중인 건설 공사 규모는 약 10조원.

필수 인력이 남아있긴 하지만 리비아 사태로 인한 공사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유진(mindelle87@mtn.co.kr)입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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