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후 추가 살해 계획까지 공개 ‘미국 반응은?’

이라크 반군 IS가 미국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여과없이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 반군 IS는 2년 전 시리아에서 실종된 제임스 라이트 폴리 기자를 참수하는 4분 분량의 영상을 SNS(소셜네트워트서비스)를 통해 공개했다.

프리랜서 기자인 폴리는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 등지에서 현지 상황을 보도하다 지난 2012년 실종됐다.

영상 속 폴리 기자는 주황색 수의복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이 꿇린 상태로 앉아 있다. 폴리 기자는 미국의 공습을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읽은 뒤 이라크 반군에 의해 살해당했다.

또 이라크 반군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밝힌 또 다른 남성을 다음 희생자로 지목했다.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 측은 "IS가 공개한 영상을 봤다. 미국 정부는 영상의 진위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만약 영상이 진짜라면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 미국이 과연 어떻게 나오려나?”, “미국기자 참수 더 큰 피해가 나오질 않길 바란다”, “미국기자 참수 너무 끔찍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