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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 반갑다" 유통업계, 추석 판매 순항…불붙은 가격 대전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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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유독 썰렁한 여름을 보내야했던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추석 덕택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을 깨고 추석 선물 예약 판매가 급증하자, 시장 선점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가격 경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한 대형마트가 마련한 추석 선물 판매 코너.
점심 시간이 지나자, 회사원으로 보이는 소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인터뷰] 조재형 / 서울시 상계동
"스팸이나 참치 같은 가공 식품으로 올해도 3~5만 원 대에 맞춰서 준비할 생각입니다."

이른 감이 있지만, 추석 선물 세트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실제 이 대형마트는 지금까지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가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건강 식품 판매가 늘면서 평균 구매 단가도 3만 원 대로 지난해 보다 30% 높아졌습니다.

38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으로 썰렁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초기 추석 선물 판매가 순항하면서 유통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브릿지]
"올해는 특히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상품 구매가 활발할 것으로 보여 전체 추석 선물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선물 세트와 상품권 등의 수요를 모두 합치면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은 3조 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분위기를 놓칠세라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추석 물량을 늘리고 경쟁사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최저가'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유가희 / 롯데마트 관계자
"덤행사와 카드 할인 행사 등을 늘려 다른 마트보다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출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추석을 계기로 소비를 살리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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