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열고 파업 수위 최종 결정
변재우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늘 오후 5시에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수위와 규모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69.68%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절차가 끝나는 내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합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 노사는 17차 동안 지속된 교섭에도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 등을 놓고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보름간 지속된 노조 파업으로 울산공장에서 차량 5 만191대를 만들지 못해 1조 225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