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원산지 위반 미국에서 합의금 230만 달러 납부
방명호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생산지 표기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230만 달러, 우리돈 23억 원을 납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리나라와 멕시코에서 제조한 것처럼 보이게 해 미국 조달청에 판매했다며, 삼성이 과징금 23억 원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997년 무역협정법을 제정했는데, 관련법에 따라 정부 조달 물품은 미국 현지나 미국과 무역협정이 체결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만 가능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멕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됐지만, 중국은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원산지 표기 위반은 삼성전자 전 직원인 로버트 시먼스의 고발을 통해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