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MTN현장+] 부동산 시장 '신뢰 불씨', 국회서 이어 받아야

임채영

정말 최경환 효과가 나타난 것일까. 주택시장 곳곳에서 주택거래 활성화 징조가 포착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8주 연속 오르고,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도 다섯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기 경제팀이 출범한 뒤 한 달 만에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한국은행이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부동산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른바 '최경환 효과'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부의 속도감 있는 부동산 정책 추진에 시장이 어느 정도 화답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부동산 시장 '신뢰 회복'...불안감도 여전

정부의 LTV와 DTI 규제 완화, 그리고 추석 전후에 발표가 예상되는 부동산 패키지 정책은 밑바닥까지 떨어진 부동산 시장의 신뢰감을 회복시키고 있다는 데서 가장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새 경제수장이 취임 전부터 주장한 LTV와 DTI 규제 완화가 취임 이후 1달도 채 되지 않아 실행되고, 곧바로 한국은행이 정책공조의 일환으로 금리를 인하하자 "정부가 정말 부동산 시장을 살리려고 하는구나"라는 믿음이 조금씩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부동산 패키지 정책이 발표될 경우 가을 성수기 바람을 타고 부동산 거래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뿌리깊은 불신도 여전하다.

집값 상승은 실제 거래량 증가보다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에 호가가 형성된 영향이 크고, 강남 외 대다수 지역은 여전히 관망세가 짙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가 대책을 추진한다 해도 국회에서 또 발목이 잡힌다면 어렵게 형성된 지금의 신뢰감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말 어렵게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신뢰 불씨'.

신뢰의 불씨를 살리느냐 다시 죽이느냐는 이제 국회의 손에 달렸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채영 기자 (rcy@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