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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파업 돌입..."신차효과 찬물"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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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기아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생산과 출고에서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자동차 뿐 아니라 조선업까지, 산업계 전반이 통상임금 확대적용을 놓고 파업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기아차 노조는 우선 오늘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통상요금 확대를 둘러싼 노사 입장 차가 커 조정을 할 수 없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얻어낸 노조는 오전과 오후 2시간씩, 모두 4시간의 부분파업을 시작합니다.

이번 주말엔 특근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올 상반기부터 주력 모델을 잇따라 출시한 현대·기아차는 생산과 출고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는 생산차질 2천 대, 매출 300억 원 손실, 기아차는생산차질 천3백 대와 220억 원의 매출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카니발 만 대, 싼타페 4천5백 대, 제네시스 3천8백 대 등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에서 출고 적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28일 출시될 기아차 신형 쏘렌토의 초기 판매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신차가 출시될 때는 소비자 마음이라든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 시점에 맞춰서 파업하는 것 자체는 신차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8월 초면 교섭을 마무리지었던 조선업계도 올해엔 사정이 다릅니다.

통상임금 확대를 놓고 노사가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빅3 조선업계 가운데 대우조선해양만 교섭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12년 만에 강성 노조가 출범한 상황이어서 19년 연속 무분규 기록이 깨질 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글로벌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고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파업 국면이 전 산업계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재계는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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