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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충격파..2분기 가계 소득·소비 '동반 추락'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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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월호 사고 영향 등으로 2분기 가계 소득과 소비 증가세가 크게 움츠러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소득도 덜 늘었고 교통과 숙박, 오락 분야 소비는 크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실질 소득은 일년전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 소비도 1.5% 증가에 머물렀습니다.

올 1분기 실질소득증가율 3.9%와 비교해보면 소득은 1/3 이상 줄어들었고 실질소비도 3.2%에서 1.5%로 절반이나 떨어졌습니다.

세월호 사고 충격파가 가계 소득과 소비에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의 부진 영향이 컸습니다.

2분기 취업자 증가수는 46만명으로 1분기 73만 명에서 크게 감소했고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소득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싱크] 서운주 /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올 2분기는 세월호 사고 영향과 취업자 증가 둔화 등 영향으로 가계 소득과 소비가 전분기에 비해 낮게 나왔습니다."

특히 소비는 교통과 숙박, 오락 분야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교통 분야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1분기 13%에서 2분기엔 6%로 급감했고 숙박비는 30%에서 10%로 떨어졌습니다.

오락, 문화비 지출도 7%에서 5.5%로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소득에서 세금과 이자, 보험료 등을 뺀 가처분소득은 338만원으로 1분기보다 18만원 가량 줄었고 평균소비성향도 소폭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가계 소득, 소비 부진이 경제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계소득 증대 등을 위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standup@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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