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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시중은행 금리담합 조사 착수...은행들 '당혹'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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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금리 답합을 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서로 짜고 예금 금리나 대출 금리를 정했다는 의혹인데요, 조사결과에 따라 만만치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부터 시중은행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민, 하나, 우리, 신한 등 4개 은행입니다.

금리 담합여부가 주된 조사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4대 은행 자금부와 개인금융부 등에서 코픽스 등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전반에 대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공정위가 은행들이 금리를 정하면서 담합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갈 때 예금금리는 대폭 내리고 대출금리는 소폭 인하하는 업계 관행도 담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금리 운용과 관련해선 그동안 금융감독원 등의 감독을 받아왔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A은행 관계자 (음성변조)
"주택담보대출 금리라든지 여러가지 부분에서 (금융감독당국과) 연결이 돼서 금리(감독을) 받아온 상황이라고 저희도 알고 있고 해당부서에서도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또 금리산정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담합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B은행 관계자 (음성변조)
"국고채 금리가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고 떨어지면 떨어지게끔 돼 있는 상품들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은 은행간 담합하거나 하는 내용은 아닐 것 같고요."

그럼에도 공정위 조사에서 예금과 대출 금리를 담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막대한 과징금과 함께 해당 은행에 대한 이미지와 신뢰에도 큰 손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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