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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석촌지하차도 동공 원인은 지하철 공사 때문" 결론

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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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서울 석촌지하차도에서 크고 작은 구덩이가 잇달아 발견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현장조사에 나선 서울시가 오늘 그 원인과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원인을 '지하철 9호선 공사'로 꼽고 특별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임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달에만 석촌지하차도에서 발견된 구덩이는 모두 7개.

그 원인에 대해 서울시가 내린 결론은 지하철 9호선 공사 때문이란 겁니다.

[싱크]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
“지난 8월5일 발견된 건 지하철 9호선 공사 때문...시공사에 명백한 책임을 묻겠다”

조사단은 시공사의 굴착공사 관리 소홀을 문제 삼았습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공사구간의 지질에 연약한 특성이 있는 걸 알면서도 공사 중 조치가 미흡했다는 겁니다.

또, 충분히 지반보강을 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즉각 조사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싱크] 김형/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서울시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 이번 일은 저희가 관리하는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계약에 따라 저희가 책임지고 복구하겠다"

제2롯데월드가 동공의 원인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해마다 동공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며 특별대책도 내놨습니다.

우선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을 관리하는데, 당장 내년부터 부족한 1천억원에 대해 정부의 국비지원을 요구했습니다.

또 굴착공사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충적층이 통과하는 터널공사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아울러 첨단 탐사장비를 도입해 선제적 예방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송파와 영등포 등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유진(midelle87@mtn.co.kr)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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