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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ㆍ미스터피자 등 해외 브랜드 역인수 기업들 '폭풍 성장'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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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MCM과 미스터피자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인수해 글로벌 업체로 성장해가는 국내 기업들의 행보가 활발합니다. 탄탄한 브랜드력에 알짜 토종 기업들의 사업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독일 패션 브랜드인 'MCM'.

태생은 독일이지만 현재 주인은 한국 기업입니다.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던 성주그룹이 지난 2005년 아예 독일 본사를 통째로 사버렸기 때문입니다.

성주그룹의 품에 안긴 뒤 MCM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인수 당시 600억 원 규모이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5,000억 원으로 8배 이상 뛰었습니다.

성주그룹은 이 기세를 몰아 루이비통이나 구찌 등 이른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을 앞지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성주 / 성주그룹 회장
"5년 안에 매장 수를 450~500개로 확대하고, 매출 1.5조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명실공히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확고히 할 것입니다."

중국 등 해외에서 피자 한류를 일으키며 고공성장하고 있는 '미스터피자' 역시 시초는 한국이 아닌 일본입니다.

MPK그룹 정우현 회장은 1990년 일본에서 미스터피자 브랜드를 들여와 국내 매장을 늘려 오다 4년 전인 2010년 일본 상표권까지 전격 인수했습니다.

이렇게 해외 브랜드를 인수해 '브랜드'와 '사업성'을 동시에 키우며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랜드는 미국과 유럽 유명 패션브랜드 뿐만 아니라 호텔과 리조트까지 모두 12개에 달하는 해외 브랜드를 사들이며 덩치를 키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식음료업체도 해외 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습니다.

해태제과와 롯데제과가 각각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를 인수했고, 스무디킹은 지난 2012년 미국 본사를 역인수하는 데 성공하며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브랜드를 역인수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나 정작 자체 브랜드 개발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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