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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조 한전부지 인수전 시작…현대차 '적극'·삼성 '신중'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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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인수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한국전력은 감정가를 3조3346억원으로 확정하고 오늘부터 최고가 경쟁입찰을 시작했습니다. 현대차가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삼성그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한국전력이 삼성동 본사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매각공고를 냈습니다.

감정가는 3조3346억원이며 매각방식은 최고가 경쟁입찰입니다.

다음달 17일까지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곳이 한전 부지의 새 주인이 됩니다.

개인이나 법인, 컨소시엄 등 입찰자격은 제한이 없지만 외국인과 외국기업은 한국 국적의 컨소시엄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누가 강남에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의 새 주인이 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현대차는 매각공고 직후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밝히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까지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영규 / 현대차 홍보팀 상무
"업무와 문화, 컨벤션 등이 조화를 이룬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연간 10만명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을 유치하고 대규모 관광객도 방문하도록 해 대규모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습니다."

반면, 또 다른 유력 인수 후보인 삼성그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매각내용을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이밖에 외국자본인 미국 샌즈그룹과 중국 녹지그룹도 한전 부지 매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250%인 용적률을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최대 800%까지 높일 수 있어 경제적 가치가 높은 만큼, 인수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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