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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흡수합병...2020년 40조원 성장 목표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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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그룹 내에서 계열사 간 구조조정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명호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을 전격 흡수합병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오전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육상과 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초일류 종합플랜트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병 비율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줄 예정입니다.

1974년에 설립된 삼성중공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선회사로 지난 2010년부터 신성장 동력으로 대형 해양플랜드 설계와 구매, 제작(EPC) 시장에 진출했는데요.

1978년 출범한 삼성엔지니어링도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이후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철강 분야에 진출하면서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매출액 기준으로 2013년 약 25조원에서 2020년에는 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종합플랜트 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입니다.

두 회사는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합병은 그동안 삼성그룹에서 진행돼 온 그룹 내 구조조정의 마지막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삼성그룹 내에서 중공업, 건설 계열사들의 합병설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함에 따라 건설 부문만 남게 되는데요.

사실상 정리 수순을 밟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건설 부문이 향후 삼성물산으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그룹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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