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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 던진 이건호 국민은행장...해임 가능성은?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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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본인의 거취를 이사회에 맡기겠다며 사실상 재신임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사회가 이 행장을 당장 해임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영록 회장과의 '화합'에 계속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전산 시스템 교체와 관련된 경영진 갈등으로 '경징계'를 받은 이건호 국민은행장.

중징계를 면해 당장 자리는 보전할 수 있게 됐지만, 지주사와 마찰이 계속되며 거취에 관심이 지속되는 상황.

그는 일련의 사건·사고 이후 처음으로 재신임을 받겠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싱크] 이건호 / KB국민은행장
"이제부터 새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정말로 이사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일단은 제 거취를 포함해 모든 것을 이사님들께 맡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사외이사들은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이 행장과 장기간 대립했지만, 이들이 이 행장을 해임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평가입니다.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지주사 IT담당 임직원들의 주도로 보고서 조작·왜곡이 있었다'는 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인됐기 때문에 이사회가 이 행장을 해임할 명분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행장이 이런 점을 모두 고려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직원들에게 재신임을 물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방식으로 물어야 할 지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한편 이 행장은 "이번 일만 정리되고 나면 회장님과 계속 같이 일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없다"며 임영록 회장과 남은 임기 2년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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