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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유니클로, 해외 SPA 공습…토종업체 '안방사수' 나서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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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2유니클로 자리를 넘보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과 이랜드 등 토종 SPA 브랜드들은 대형마트 출점 등 유통망 확대를 통해 하반기 안방 사수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이슬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마트 안에 있는 의류 매장.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일괄 운영하는 패스트패션(SPA) 브랜드 '데이즈' 입니다.

'할인점 패션'이란 말로 저평가 받고 있지만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데이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2,700억원으로 해외 SPA 브랜드 '자라'를 비롯해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 이랜드의 '스파오'를 각각 앞섰습니다.

장을 보러 대형마트에 들린 유동인구가 모두 잠재 고객이 된 영향이 큽니다.

[인터뷰] 김애숙 / 서울 노량진
"마트에 왔다가 가족들 옷사러 들렀다. 질도 좋고.. "

다른 SPA들도 앞다퉈 대형마트 입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랜드는 연말까지 출점시킬 '스파오'와 '미쏘' 15개 매장 중 일부를 홈플러스에 열기로 했고, 제일모직도 에잇세컨즈의 마트 입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우일 / 이랜드 차장
"해외 SPA들이 적극적으로 매장을 진출하고 있는 추세여서 대형마트와도 양사가 협력해서 매장 진출을 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최근 출점을 대폭 확대하면서 업체간 경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유니클로는 전체 134개 매장 가운데 지난해에만 대형마트에 11개 매장을 출점시킨데 이어 올해도 13개 매장을 추가로 열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제2유니클로 자리를 넘보는 해외 SPA들이 잇따라 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니코앤드'와 '조프레스' 등 외국계 SPA가 문을 열었고, 유니클로와 H&M의 자매브랜드 '지유'와 'COS'도 출점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국내 SPA 시장은 3조원 규모로 5년 만에 6배 가까이 커진 상황.

토종 SPA 브랜드들은 지난해 해외 SPA 보다 성장률에서 두 배 앞선 만큼 하반기 여세를 몰아 안방 사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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