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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 필요없는 초간단 '자동통역' 시대 열어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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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마트폰만으로 외국인과 간편하게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데이터통신에 연결할 필요가 없어 해외에서 사용해도 막대한 로밍요금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仁寺洞にどうやって行きますか?(인사동에 가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한 일본인이 스마트폰에 대고 인사동 가는 길을 묻자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우리말로 번역된 음성이 나옵니다.

"백화점을 지나 오른쪽으로 쭉 가시면 됩니다."(百貨店を過ぎ右に曲がってまっすぐ行けばいいです)

우리말로 길을 알려주자 이번엔 일본어로 곧바로 번역해줍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자동번역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생활 수준의 간단한 대화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양방향 자동통역서비스 '지니톡' 덕분입니다.

[인터뷰] 김흥남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지니톡은)음성 인식기술, 이를 번역할 수 있는 번역기술, 번역된 외국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외국어 생성 기술, 이 세 가지 기술이 가장 핵심입니다."

기존의 번역서비스는 데이터 통신망을 통해 서버를 거쳐야했기때문에 외국에서 사용하려면 로밍요금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서비스는 10만 개의 한·중·일어와 6만 개의 영어 단어가 자체 저장돼 있어 음성인식만으로 통역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따로 데이터 접속이 필요없어 해외로밍 시에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TRI는 19일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공식 자동통역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종록 / 미래부 제 2차관
"일단은 4개언어로 동시통역되지만 7-8개로 확대되고요. 앞으로 의료관광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라든지 일반 관광객, 다양한 국제 행사에 보편적으로 사용 될 것.."

ETRI는 11월부터는 유료로 일반 시민들도 쓸 수 있도록 해외에도 서비스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정(righ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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