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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2천원 이상 인상 강력 '추진'...반대 여론 '진통'

반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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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10년동안 묶여있던 담뱃값이 이르면 올해 안에 4천5백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직접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는데,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반기웅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발언에 이어 오늘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담뱃값 인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가격 인상 폭은 최소 2천원 이상.

담배 한 갑에 4천 5백원으로 지금보다 두 배 가까이 올리겠다는 겁니다.

문 장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담뱃값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사회적 인식이 모아졌다고 생각한다"며 "보건사회연구원 등 연구용역에서 담뱃값이 최소 4천 5백원은 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4년 담배값을 500원 올린 뒤 판매량이 줄고 흡연율도 15% 정도 떨어졌다며 담뱃값 인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

또 현재 국회에 담뱃값 인상에 대한 여러 법안이 나와있지만,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따로 검토하겠다고 덧붙혔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건강증진법 개정을 통해 담배값 인상 방안을 상정하겠다는 것입니다.

담배값을 올려 생긴 세금은 금연 클리닉등 흡연자들을 위해 쓰겠다는 재원 활용 방안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담배 인상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시민단체들은 국민 건강을 볼모로 세금을 걷으려는 정부의 꼼수라며 반발하고 나서는 등 반대 여론도 적지 않아 담배 인상이 현실화 되기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반기웅(runb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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