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하사 2명 사망, 극한 포로체험 훈련 도중 호흡곤란으로 질식사?! '도대체 어떻게 통제했길래?!'

특전사 하사 2명이 질식사로 사망했다.

지난 2일 오후 10시 42분 경 충북 증평군 제 13공수특전여단 예하부대에서 포로체험 훈련을 받던 도중 이모(23) 하사, 조모(21) 하사 등 특전사 하사 2명이 사망했다.

부대 한 관계자는 “이 하사와 조 하사가 포로체험 간 천으로 만든 주머니를 머리에 쓴 채 포로 결박 훈련을 하다가 호흡 곤란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이 훈련은 강도가 매우 높고 위험한 훈련이기에 적절하게 통제하며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며 “그런데 통제 부분에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숨진 특전사 하사 2명의 시신은 유족들의 동의에 청주 한 병원 영안실에서 국군 대전병원으로 이송됐다.

‘극한 포로체험’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극한 포로체험’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헐…이제 가혹행위도 모자라 훈련 중에 통제 미흡으로 사람을 죽게 하냐”, “‘극한 포로체험’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도대체 어떤 훈련이길래 사람이 죽기까지 하는 거야?”, “‘극한 포로체험’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특전사 극한 포로체험 훈련은 포로로 붙잡힌 상황을 가정해 무릎 꿇고 팔을 뒤로 결박당한 채 천으로 만든 두건을 머리에 쓴 상태로 1시간 이상 극기 훈련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국내에 처음 도입됐으며 미국, 영국, 호주 등의 특수전 부대에서는 전쟁 중 적군에 고문까지 대비하는 훈련이 진행된다고 전해졌다.


(사진출처 : news1)
[MTN 온라인 뉴스팀=김민재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