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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 영향 미미...은행별 마찰 지속

신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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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노조가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우려했던 것 만큼 고객 불편은 크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파업 참여율이 저조했기 때문인데요. 각 은행별 노사 마찰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싱크]
"관치금융 철폐를 위한 투쟁을 선포합니다."
"투쟁! 투쟁! 투쟁!"

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 등 37개 지부가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오늘(3일) 하루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김문호 / 금융노조 위원장
"다시 한 번 관치금융 척결과 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차별 해소를 위해 9월 3일 6만여 조합원이 강도 있는 총파업에 돌입하고, 9월말까지 해결이 안되면, 2차 3차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금융노조는 '관치금융 철폐'와 '금융공기업 복지축소 중단', '임단협 투쟁 승리' 등을 주장하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가 오늘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 인원은 전체 조합원 약 10만명 가운데 6만여명.

하지만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목동 종합운동장 집회 장소에 모인 노조원은 경찰 추산 1만여명, 노조 추산 4만여명.

금융노조의 총파업에도 각 은행 영업점에서는 직원들의 빈자리가 한 두 곳씩 보이긴 했지만,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금융공기업 복지 축소 이슈가 있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회장과 은행장 동반퇴진을 주장하는 국민은행 등에서 파업 참여 인원이 조금 많았을 뿐입니다.

외환은행 노조는 임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하나은행과의 조기통합에 반대하기 위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정원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오늘 총파업이 비교적 조용하게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금융노조의 투쟁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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