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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최대 보금자리지구, 결국 '좌초'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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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정부 때부터 추진하던 보금자리지구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지구가 5년을 끌다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보금자리지구를 해제하는 대신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명시흥지구는 면적만 17.4㎢로 19.6㎢인 분당신도시에 맞먹는 규모였습니다.

이명박정부가 추진한 보금자리 지구 중 가장 큰 곳이었습니다.

지난 2010년 5월 지구지정이 됐지만 24조원에 달하는 총사업비를 감당하지 못해 지금까지 사업추진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토교통부가 오늘(4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보금자리지구에서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집단취락지역은 올해 안에 공공주택지구에서 제척해 종전의 지구단위계획을 재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집단취락 이외지역 15.66㎢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앞으로 최대 10년 동안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합니다.

특별관리지역은 개발제한구역과 비슷하지만 지자체나 민간이 정비사업과 같은 개발계획을 수립하면 바로 해제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산업단지도 조성해서 중소규모의 공장이나 제조업소 등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보금자리지구 지정 이전부터 추진하다가 중단된 금오로, 안산~가학간 도로 등도 다시 추진합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인천지하철2호선 연장, 광명시흥선 철도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렬 /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취락을 좀더 깔끔하게 정비할 수 있고 공업용지나 물류단지나 이런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경기가 꺾인 후인데도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며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해당 지역 주민들만 지난 5년간 고통을 겪어와야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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