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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튼 소상공인 협동조합...과제 산적

반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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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설 자리를 잃었던 수제화 업계가 협동조합을 결성해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찾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장 반응이 좋아 숨통이 트였는데, 남은 과제도 많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양에 맞춰 잘라낸 가죽에 박음질을 하고, 밑창에 꼼꼼히 접착제를 바릅니다.

작업장 한켠에선 망치질이 쉼 없이 이어집니다.

찾는 사람이 줄면서 설 자리를 잃었던 수제화 업계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건 협동조합이 생기면서부터입니다.

조합의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판로를 뚫은 겁니다.

서울과 김해 등에 조합의 이름을 내건 매장도 문을 열면서 조합 매출도 15% 정도 올랐습니다.

그동안 구두를 납품해온 원청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일감이 끊겼어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윤혁구 / 성수수제화협동조합
"침체기를 이겨나갈 수 있는 가장 힘을 갖고 있는 게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제품을 OEM 방식에서 자기만의 제품으로 이동시키고, 비전을 볼 수 있는"

하지만 근로자들의 불안정한 수입과 근무 환경은 아직 풀지 못한 과제입니다.

일감이 들쭉날쭉하다보니 근로자들은 고정 수입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장훈 / 사무국장 성수동수제화협동조합
"깨끗하지 않고 일하기 열악한 환경에서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납품이 아닌 이상, 자구책을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협동조합으로 숨통을 튼 수제화업계.

변화의 바람을 이어가려면 안정적인 근무환경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반기웅(runbk@mtn.co.kr)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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